구교환이 ‘시그널 시즌2’ 출연을 제안받았다.
22일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OSEN에 “구교환 배우가 ‘시그널2’ 출연을 제안받은 게 맞다. 검토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그널' 시즌2 제작 소식은 지난 1월 이탈리아에서 알려졌다. 강연 차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라 사피엔차 대학을 찾은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2를 준비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
지난 2016년 tvN에서 방송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무전으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타임슬립과 미제사건에 대한 추리 장르물을 절묘하게 조합해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이후 최근 배우 이제훈이 인터뷰를 통해 "대본 보면서 ‘미쳤다’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시그널2'는 다는 아니고 초반 대본만 나와서 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지? 미쳤다' 싶더라. 사람들이 상상한 그 이상의 것을 보여드리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했다.
'시그널2'는 지난 2016년 시즌1 방송 이후 많은 사람들이 다음 시리즈에 대한 염원을 전했던 바 있다. 이제훈은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10년만에 나왔는데 '넣어두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시그널2'는 김은희 그 이상의 김은희다. '김은희가 더 김은희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강조해 기대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영화 ‘탈주’로 호흡을 맞췄던 이제훈과 구교환이 ‘시그널2’로 다시 한번 재회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안기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