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이쓴의 아들 준범이가 첫 어린이집에 등원한 가운데 최지우가 딸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제이쓴의 22개월 아들 준범이 어린이집에 첫 등원하며, 사회생활의 첫 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이쓴은 “(준범이가) 22개월 됐지 않냐. 여기저기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있다”며 어린이집에 첫 등원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큰 걱정이다. 미리 예행 연습할 수 있는 시간표가 있더라. 준범의 첫 사회생활을 위해 ‘쓰니 어린이집’을 개원했다”라며 어린이집 가기 전 예행 연습에 돌입했다.
앞서 제이쓴은 산후 관리사 자격증 1급을 취득했던 바. 그는 인터뷰를 통해 “보육 교사 자격증도 따야 하나”라며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최지우는 “딸을 23개월부터 유치원에 보냈다. 전날 낮잠 이불 챙기고, 아이 옷에 바느질로 이름표를 달아줬다. 근데 눈물이 나서 한바탕 붙잡고 울었다”라고 딸 루아의 첫 유치원 등원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다음날 유치원에 보내는데 울 생각도 하고, 사진도 찍어서 남기려고 했다. 근데 애가 얼떨결에 숭숭숭숭 들어가 버린 거다. 느낄 새도 없었다. 나는 울 준비가 돼 있었는데 너무 서운했다. 왜 나만 슬픈가 싶었다”라고 ‘웃픈’ 일화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제이쓴은 가장 걱정이 컸던 헤어지는 순간을 연습해보기로 했다. 그는 준범이를 어린이집에 혼자 두는 것처럼 준범이를 두고 나갔고, 아빠가 문을 닫고 나가자마자 준범이는 표정이 굳어진 채 현관에서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스튜디오에서 제이쓴은 “울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그리고 잠시 후 제이쓴이 다시 문을 열고 들어오자 준범이는 활짝 웃어 보였다.
이후 제이쓴은 실전에 돌입, 준범이와 함께 숲 유치원을 찾았다. 그는 “숲 유치원에서 해맑게 아이들이 잘 뛰어노는 모습이 좋더라”라며 해당 유치원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드디어 교실에 입성,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 준범이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장난감과 함께 조금 분위기 풀린 듯 준범이는 놀기 시작했고, 아빠가 조용히 나간 뒤에도 울지 않고 있었다. 이를 본 제이쓴은 “준범이가 아빠를 안 찾으면 서운한데 막상 또 찾으면 마음 아플 것 같다. 기분이 묘했다”고 전했다.
그것도 잠시, 준범이는 결국 낯선 환경과 더불어 아빠 제이쓴이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를 보던 최지우는 돌연 눈시울을 붉혔고, 제이쓴은 “왜 울어요?”라고 당황해했다. 최지우는 “그냥 옛 생각이 나서”라며 “우리 딸도 저렇게 엄마 찾았을 때가 있었는데 빨리 커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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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