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끝내기 홈런 쾅! 라이온즈의 히어로는 카데나스! "정말 짜릿한 홈런" 국민 유격수도 폭풍 감동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7.21 21: 13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경기였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 무사 1루서 롯데의 ‘장발 클로저’ 김원중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풀카운트 끝에 6구째 포크볼(131km)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20m. 삼성은 롯데를 6-5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반즈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카데나스가 9회말 무사 1루 좌월 끝내기 홈런을 치고 박진만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07.21 / foto0307@osen.co.kr

‘끝판대장’ 오승환은 1⅓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카데나스는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끝내기 홈런을 친 카데나스다. 정말 짜릿한 홈런이었다. 팀 합류 후 빠른 적응력과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팀이 원했던 부분을 잘 채워주고 있고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낸 불펜진들도 고생 많았다. 클래식 시리즈 3연전 동안 경기장을 가득 채워 주신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해서 강한 삼성의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23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반즈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카데나스가 9회말 무사 1루 좌월 끝내기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07.2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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