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김성경이 재혼 소식에 아들이 ‘아싸’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제작진에 따르면 허영만은 ‘화끈한 돌직구 입담의 소유자’ 아나운서 출신 MC 김성경과 함께 ‘여름휴가 7번 국도 특집 1편’으로 강원도 양양을 찾았다.
김성경은 언니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을 수상한 것을 언급했다. 김성경은 "(언니가) 미스코리아가 되니까 방송의 기회가 많았다. 보시다시피 제가 키가 크다. 언니를 내보냈던 미용실 원장님이 너도 나가라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경은 "제가 나가면 (언니한테 진을 줬으니까) 진을 안 줄 거 아니에요. 어릴 땐 제가 더 예쁘다 그랬는데. 언니가 '너는 정식으로 시험을 봐서 (방송국에) 입문을 하는 게 어때?'(라고 물었다. 당시) 아나운서가 멋있어 보였다. 뉴스 앵커와 MC가 되기 위해 시험을 봤다. 나중에 들어가서 ‘미스코리아 나갈걸’ 후회한 적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경은 본인의 재혼 소식을 들은 아들이 “아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김성경은 “(아들이) 내가 엄마를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이었다더라”라고 덧붙였다.
22년 만에 재혼을 하면서 좋은 점에 대해 김성경은 “누가 그러더라. 혼자면 외롭고 둘이면 괴롭다고. 결혼한 게 더 좋은 것 같다. 어디 맛집을 가도 같이 갈 사람이 있고, 여행을 가도 같이 갈 사람이 있다는 게 참 좋더라”라며 행복하다고 전하기도.
김성경의 남편은 방송에서 김성령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김성경은 “저에 대한 선입견이 없더라. 그래서 결혼을 할 수 있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한 이후에도 남편이 본인의 방송을 보지 않았다고 덧붙여 허영만을 폭소케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