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의 딸 샤일로가 아빠 브래드 피트의 이름을 빼버렸다.
A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부터 매주 신문에 샤일로의 개명 소식이 실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판사가 사람의 이름 변경 청원을 승인하려면 해당 신청인이 한 달 동안 신문에 법적 양식을 게재해야 한다.
샤일로는 지난 5월 말 18번째 생일에 처음으로 이름 변경을 신청했다. 기존 ‘샤일로 졸리-피트’에서 아빠의 성싸 ‘피트’를 빼겠다고 법적 소송을 제기한 지 두 달 만에 캘리포니아 이름 변경 절차의 다음 단계를 완료한 셈이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혼 11년 만인 2016년 9월, 이혼 소송을 벌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 사이에는 입양하거나 직접 낳아 기른 아이들 6남매가 있다.
졸리는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피트와 이혼 소송을 벌였다. 2019년 법적으로 이혼한 뒤에는 자녀에 대한 단독 양육권을,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면서 양육권 소송을 벌였다. 현재 아이들은 졸리가 케어하고 있다.
그런데 샤일로 뿐만 아니라 이들의 또 다른 딸인 비비안 역시 '비비안 졸리-피트'로 불렸지만 최근 공연 크레딧을 통해 '비비안 졸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큰 딸 자하라 역시 엄마의 성만으로 자신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아이들의 행보에 피트는 극대노한 걸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는 과거 댄스 신동으로 불리는 샤일로에 대해 "매우 아름답다"며 "딸의 재능에 눈물이 난다"라고 언급했던 바다. 하지만 아이들의 배신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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