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에서 깜짝 결혼발표로 화제를 모은 민경훈이 러브스토리를 밝힐 것을 알린 가운데, 예비신부까지 깜짝 공개하는 듯 한 장면이 예고되어 벌써부터 흥미로움을 안기고 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 에서 민경훈의 러브스토리를 예고했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 정글팀이 이동한 가운데 민경훈과 이수근, 김희철, 김영철이 함께 나섰다. 멤버들은 남아있는 스태프들에게 인사 후, 오프로드에 진입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김희철은 갑자기 ‘사이판에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정도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 하자이수근은 “일주일이 뭐냐 더 있지 설레고 더 사랑하면 평생이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영철이 형은 한 번도 그런 경험 못할 것”이라며“영철이 형은 대자연을 사랑해, 자연도 도망갈 것”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김희철은 “내가 볼 때 경훈이 형은 장가 안 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경훈이 같은 애가 갑자기 결혼발표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실 이는 결혼발표 전 촬영한 것으로, 이수근의 촉이 딱 맞아 떨이전 것이었다. 실제 민경훈은 동공지진이 일어난 모습.
이후 민경훈은 방송 종사자와 11월에 결혼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멤버들은 신혼여행 얘기에 들 뜬 모습이 흥미로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민경훈의 결혼 소식을 의식한 듯, 민경훈이 포즈를 취한 사진에는 ‘스폰여행 스폿찾은 모험’이라 자막을 달아 유쾌함을 더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수근 촉, 진짜 놀랍다”, “어쩜 타이밍이 제대로다”, “결혼 발표 전 멤버들도 몰랐다니 놀랍다”며 다양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특히 방송말미, 예고편에서는 긴급 결혼 기자회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는형님’ 헌정 러브스토리를 밝힌다는 것. 멤버들은 “누가 먼저 고백했나”, “언제부터 만난 거냐”며 궁금, 민경훈은 “고백 자체는,,바로 보내기 아쉬워서간단한 어묵탕 먹었다”며 어묵탕 플러팅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PD혹은 작가라는 의문의 방송관계자 의혹에 대해 물으며 “혹시 이 자리에 있나”고 물었고, 마치 ‘아는 형님’의 제작진인 듯 ‘신부는 방송방 안에 있다?’라고 자막을 달아 흥미로움을 안겼다. 민경훈 역시 “들어와라 괜찮다”며 제작진으로 향한 모습. 역대급 사내연애 (?) 러브스토리를 밝힐 예정이라 알려 벌써부터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 껏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민경훈은 지난 2003년 밴드 버즈의 보컬로 데뷔했다. 버즈가 '모놀로그', '거짓말',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바.
지난 10일, 민경훈은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오는 11월 결혼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민경훈은 "스무 살에 데뷔해서 어느덧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며 "다가오는 11월에 제가 결혼을 한다"라고 했고, 소속사도 이를 공식 발표하며 “예식장을 잡고 있어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밝힌 바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