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에서 26억 사기피해로 안 좋은 생각까지 했던 이민우가. 10년 후 연예계 복귀가 불가능할 만큼 고비가 있다는 점괘가 예고되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 시즌2에서 무속인을 만난 이민우가 예고됐다.
26억 사기피해 후 신화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9살 어린 조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는 이민우.특히 아이돌 최초로 최근 할아버지 된 근황을 전했는데, 이에 은지원과 백지영은 이민우가 할아버지된 근황에 이어 손자까지 있는 것을 놀라워했다.
이민우의 부모님부터 조카, 손주들까지 무려 4대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민우를 향한 결혼 압박이 몰아쳤다.이민우는 “인생의 목표가 장가는 아니다”고 하자 모친은 “장가 가라”며 폭발, 이민우는 “안 간다 못 간다”며 반항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모친은 이민우에게 “바람쐬러 가자”며 어디론가 향했다.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북한산 아래 자리 잡은 의문의 장소로 이동한 이민우. 알고보니 점집을 향한 것이었다. 영화 ‘파묘’에서 배우들을 가르친 점술가를 찾은 것이었다.
점술가는 이민우에게 “(10년 뒤) 한 번 또 고비가 있을 것, 연예계 복귀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계속해 부정적인 점괘를 전했다.26억이란 사기피해까지 당하며 안 좋은 생각까지 했던 이민우는 “마흔 초반에 그런 일 겪었으면 됐지, 10년 뒤에 또 무슨 일이냐”며 착잡한 심경을 전해, 이민우를 향한 점괘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남겼다.
앞서 최근 방송에서 신화 이민우가 출연해 사기 피해 전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채널A '4인용 식탁'에 출연해서도 친누나의 20년지기 지인으로부터 정신적 지배까지 당해 전 재산을 빼앗겼다고 털어놓았기도. 이는 2019년 이민우가 강제추행 혐의로 신고를 당했을때 오랜 친분이 있던 방송작가가 접근해 연예계 활동과 가족을 들먹이며 돈을 갈취해간 사건이다. 이민우는 해당 혐의에 대해 끝내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가해자가 가스라이팅해 돈을 더 요구했다고 했다.
이어 이민우는 '살림남2'에서 사기 피해 이후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는데 "금전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컸다. 죽으라면 죽어야 하고 울라면 울어야 한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심지어 신화 활동과 목숨같은 가족까지 협박을 했다는 것. 이민우의 누나는 "동생에게 2천억원 사채를 쓰라고도 협박했다”고 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유서까지 썼다”며 안타까운 사연은 전하 바 있는 이민우. 이제 막 다시 방송에 재기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그를향한 부정적인 점괘가 예고되어 벌써부터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법원은 방송작가 A씨에 대해 1심 재판에서 징역 9년을 선고했고, 26억원을 돌려줄 것을 명령했다. 현재 이민우의 돈을 가로챈 가해자는 2심도 징역 9년을 받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