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스토킹범에 납치당할 뻔 “이후 우울증→단기기억상실증..아직도 약 먹어”(동치미)[Oh!쎈 리뷰]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7.21 00: 47

김청이 스토킹범에게 납치 당할 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죽을 뻔했지만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청은 과거 절정의 인기를 얻던 시절, 스토킹으로 인해 납치를 당할 뻔한 일을 털어놨다. 김청은 자신의 차에 갑작스레 올라탄 남자가 자신을 납치하려 했다며 “남자가 나를 내려다보며 ‘독한 X’ 했다. 남자가 가고 나니 떨리기 시작해서 눈물도 안 나오더라. 트라우마가 생겨서 단기 기억 상실증까지 진단받았다. 어두운 것도, 닫혀 있는 것도 못 참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유증으로 우울증, 폐소공포증, 단기기억상실(이 생겼다). 지금까지도 약을 먹는다. 더 심한 해코지를 했었을 수도 있다. 그때 45kg이었는데 업고 갈 수도 있었다”라며 여전히 그날의 일이 생생한 듯 무서움에 떨며 고백했다.
이를 듣던 박완규는 자신도 납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몸무게가 45kg 나갔었다. 89년도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인신매매가 (성행이었다). 등굣길에 차를 밀어달라길래 도와줬는데 칼을 들이대더라. 이미 승합차에는 여학생 두 명이 잠들어 있었다. 나중에 병원에서 검사했더니 수면제 성분이 있었다더라”라고 말했다.
박완규는 “잠들면 죽는다는 생각에 몸에 상처를 내면서 참았다. 결국 대전까지 끌려갔다. 대전터미널에서 인신매매범들이 밥을 먹으러 간 사이 잠든 척하고 도망갔다. 택시를 무조건 잡았다. 기사님이 휴게소에서 신고를 해줬다”라고 아찔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N ‘동치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