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는 무기력하게 져서 아쉬웠다”
서머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번의 세트 패배도 용납하지 않았던 젠지의 철옹성에 금이 갔다. ‘기인’ 김기인은 무실 세트 연승이 끊긴 걸 아쉬워 하면서도 2라운드 남은 경기에서는 전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에서 1세트 완패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기인’ 김기인은 레넥톤으로 3세트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정규시즌 10전 전승(0패 득실 +19)으로 선두 자리를 더 단단하게 굳혔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기인은 “1세트를 무기력하게 져서 아쉬웠다. 2세트부터는 주도적으로 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4연승을 달리면서 LCK 최다 경기 연승 타이 기록을 수립한 것과 관련해 “확실히 계속 기록을 써내려가는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기록 타이 수립에 만족했다.
3세트 레넥톤으로 활약한 그는 갱플랭크와 대치 상황에 대해 “레넥톤이라는 입장에서 갱플랭크는 갈수록 기분 좋아지는 구도다. 최대한 라인전에서 실수 안하고 압박을 최대한 하려고 마음먹고 경기에 들어갔다”고 말하면서 “레넥톤이라는 챔피언 자체가 장단점이 확실하다. 한계가 정해져 있는 챔피언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나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어느 챔피언이라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사용할 수 있다”고 자신감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기인은 “무실 세트가 끊긴 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믕ㄴ 경기 다 열심히 해서 전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