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의 역할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3연패에 빠진 삼성의 구세주가 될까.
17일과 18일 선두 KIA 타이거즈에 덜미를 잡힌 삼성은 19일 롯데 자이언츠에 6-10으로 패하며 3연패를 기록 중이다. 3위 삼성은 4위 두산과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20일 롯데전 선발 원태인의 역할이 중요해진 이유다.
원태인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롯데를 상대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63을 남겼다. 4월 9일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5월 26일 5⅔이닝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원태인 또한 승리에 목마르다. 지난달 19일 SSG전 이후 3경기에서 2패를 떠안았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헤드샷으로 아웃 카운트 2개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롯데는 우완 이인복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8.40으로 높은 편. 삼성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4월 11일 패전 투수가 됐지만 6⅔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날씨가 변수다. 이날 오전 내내 대구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친다는 예보가 있지만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