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뮌헨)가 다시 부동의 주전으로 올라선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비시즌 뮌헨의 훈련영상을 공개했다. 뮌헨은 미니게임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붉은색 저지를 입은 김민재가 골대 끝에서 끝까지 전력질주를 하면서 수비를 커버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예스 민재!”라고 크게 외치면서 김민재를 칭찬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최고 센터백으로 우뚝 섰다. 김민재는 뮌헨에 입성하며 분데스리가 정복까지 노렸다.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뮌헨의 주전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아시안컵 공백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후보로 밀어내고 다이어에게 기회를 줬다.
가끔 주전으로 나선 김민재는 컨디션을 회복하기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김민재가 치명적 실수를 두 차례나 범하면서 완전히 투헬의 눈밖에 났다.
세계적 수비수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김민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예정이다. 김민재는 뮌헨의 다음 시즌 주전 센터백 후보로 거론되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다음 시즌 뮌헨의 베스트11을 예상하며 김민재를 주전센터백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하지 않는다면 김민재와 센터백 콤비로 호흡을 맞출 것이다. 시몬스가 영입된다면 뮌헨의 주전을 차지할 것이다. 뮌헨의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더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 2024 우승에 실패한 해리 케인은 다음 시즌에도 부동의 뮌헨 원톱을 맡는다. 르로이 사네와 자말 무시알라 등이 뮌헨의 중원을 책임진다. 수문장은 마누엘 노이어다.
수비에는 한국의 김민재다. 지난 시즌 김민재를 밀어낸 에릭 다이어와 새로 영입된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의 이름은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