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연패로 바닥을 내리 찍었던 KT가 점점 더 페이스를 올리더니 희망을 걸 수 있는 파죽의 5연승으로 1라운드 대미를 장식했다. 여기에 셧아웃 완승으로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KT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비디디’ 곽보성과 프로 통산 1000전을 달성한 ‘데프트’ 김혁규가 든든하게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KT는 1라운드를 5승 4패 득실 +1을 기록, 6위로 정규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데프트’ 김혁규는 1세트 LCK와 LPL을 통털어 프로 경기 1000전의 이정표를 찍었다. 반면 6연패를 당한 디알엑스는 2승 7패 득실 -9로 1라운드를 8위로 끝냈다.
4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KT가 자신들의 색깔을 1세트부터 드러내면서 디알엑스를 두들겼다. 미드-원딜의 딜러진이 강한 압박을 통해 받아치는 조합으로 경기에 나선 디알엑스를 숨도 못 쉬게 밀어붙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강력한 압박을 통해 공허유충을 제외한 오브젝트 스노우볼을 쓸어담았고, 결국 1만 5000골드의 압도적인 격차로 1세트를 32분 58초만에 정리했다.
2세트 역시 KT가 초반부터 경기를 터뜨리면서 디알엑스를 요리했다. 정글 지원을 등에 업고 일찌감치 ‘더블킬’을 올린 ‘데프트’ 김혁규는 이즈리얼로 디알엑스를 6연패의 늪으로 몰아버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