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릭 다이어(30)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
독일 매체 란은 19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뮌헨 선발 명단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비 라인에 김민재와 함께 알폰소 데이비스, 요슈아 키미히, 이토 히로키를 주전으로 전망했다.
란은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보다 강하다. 그가 앞서나갈 수 있다. (또 다른 센터백이자 김민재 경쟁자) 다요 우파메카노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이적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올해 초반하더라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수차례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2월 초 아시안컵을 끝난 뒤 김민재의 뮌헨 내 입지는 180도 달라졌다. 김민재의 대표팀 차출로 인해 생기는 공백을 메꾸고자 뮌헨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가 후반기 주전으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다이어, 더 리흐트에 밀려 3옵션으로 전락했다.
김민재는 확인되지 않은 투헬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세리에A 복귀설에도 시달려야 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다음 시즌 뮌헨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민재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2024-2025시즌을 임할 전망이다. 일본엔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최근 합류했다. '주전 경쟁 한일전' 문이 열린다. 센터백 자리에서 '같이' 합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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