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파워랭킹이 하락했다. 120승 희망은 사라졌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뛰는 건 볼 수 있다.
MLB.com은 2024시즌 메이저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파워랭킹을 공개하면서 “각 팀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치를 반영했다”고 했다.
파워랭킹 1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까지 포함,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중 가장 많은 62승(34패)을 올렸다.
파워랭킹 2위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다. 클래블랜드는 4위에서 2위로 올랐다. 3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4위는 뉴욕 양키스로 5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5위는 다저스다. 3위에서 두 계단 떨어졌다.
MLB.com은 “무키 베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부상으로 120승 슈퍼팀에 대한 희망이 사려졌다. 그러나 다저스는 평소처럼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이어 MLB.com은 “다저스는 디비전에서 우승을 할 것이다. 부상을 입은 선수들은 복귀할 것이다.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는 필요한 부분에서 보강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엿다.
주목할 부분은 “우리는 오타니가 플레이오프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종료후 LA 에인절스를 떠나 10년 7억 달러(19일 환율 기준 9711억 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이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해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가 됐고, 2021년, 2023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다. 그런 그도 갈증이 있다.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에인절스가 가을야구에 번번히 실패했다. 하지만 댜저스는 다르다. 오타니는 우승이 가능한 팀을 선택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해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올해는 야마모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투타 보강으로 전력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선발진에 부상자가 많고 야수 중에는 베츠도 없다. 그러나 여전히 전력이 좋은 팀이다. 오타니의 플레이오프 첫 경험이 가능한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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