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파이어볼러 노하우 빨아들이고 몸 키운 1차 지명 출신, 이제 포텐 터뜨릴 일만 남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7.19 11: 40

이제는 야구만 집중해서 준비 잘해가지고 하루빨리 창원NC파크에서 던지는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1차 지명 출신 투수 김태경이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용마고를 졸업한 뒤 2020년 NC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태경은 키 188cm 몸무게 98kg의 뛰어난 하드웨어를 가진 우완 정통파. 1군 통산 24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거뒀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NC 선발 김태경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10.02 / dreamer@osen.co.kr

김태경은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 무대에 24차례 올라 7승 2홀드 평균자책점 2.80을 남겼고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전역 후 팀에 복귀한 그는 “아직 전역한 게 실감나지 않지만 군대를 해결했다는 게 큰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야구만 집중해서 준비 잘해가지고 하루빨리 창원NC파크에서 던지는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NC 선발 김태경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10.02 / dreamer@osen.co.kr
입대 전과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김태경은 “입대 전과 지금 가장 많이 바뀐 것을 투구폼인 것 같다. 전진력을 받아보려고 투구폼을 변경하고 던졌다”며 “입대 전에 군에서 몸을 키우는 것과 구속 증가를 중점으로 훈련하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에서도 만족스럽다”고 대답했다. 
상무에서 타 구단 선수와 함께 지내며 서로의 장점을 배우기도 한다. 김태경은 “상무에서 파이어볼러 동기들이 많았다. 김윤수(삼성), 조요한, 김건우(이상 SSG), 임준형(LG)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내 투구 동작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줬다. 이 부분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김태경은 “팀에 있을 때는 몰랐었는데 멀리서 보니 정말로 우리 팀이 강한 부분들이 있었다”면서 “군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자신감으로 채워서 연습했던 부분들이 결과가 좋을 수 있도록 힘껏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다려 주신 팬 분들이 정말 많으셨는데 그분들께도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NC 김태경이 역투하고 있다. 2022.10.10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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