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지는 법을 잊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것 같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창원 키움전 이후 4연승. SSG 랜더스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괴물’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으나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지난 13일 대전 LG전 이후 4연패.
NC는 지명타자 박민우-중견수 박시원-우익수 박건우-1루수 맷 데이비슨-좌익수 권희동-3루수 김휘집-2루수 서호철-포수 김형준-유격수 김주원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신민혁.
한화는 중견수 이원석-좌익수 장진혁-우익수 김태연-3루수 노시환-지명타자 안치홍-1루수 채은성-포수 이재원-유격수 이도윤-2루수 황영묵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괴물’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NC는 1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 박민우, 박시원,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계속된 1,3루서 데이비슨이 우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 주자 만루가 됐다. 김휘집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서호철의 땅볼 타구를 상대 3루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1점 더 달아났다.
한화는 2회 1사 후 안치홍의 안타, 채은성의 2루타로 2,3루가 됐다. 이재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도윤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한화는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채은성이 좌월 솔로 아치를 날렸다. 2-4. 7회 2사 후 노시환의 2루타와 안치홍의 안타로 1점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9회 이원석의 볼넷, 페라자의 우중간 2루타, 노시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안치홍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임정호, 김재열, 김영규, 이용찬이 1이닝씩 책임졌다. 리드오프 박민우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채은성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