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수술을 받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롯데는 18일, “유강남 선수가 지난 17일, 삼성서울병원 왕준호 교수의 집도 하에에 좌측 무릎 내측 반월판연골 기시부 봉합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진행됐고 재활 기간은 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강남은 지난해 롯데와 4년 8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하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책임질 수 있는 '금강불괴' 포수로서 가치를 높였다. 그러나 지난해 121경기 타율 2할6푼1리(352타수 92안타) 10홈런 55타점 OPS .726의 성적을 남기며 다소 아쉬운 이적 첫 시즌을 보냈다.
올해도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허덕였고 52경기 타율 1할9푼1리(136타수 26안타) 5홈런 20타점 OPS .599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왼쪽 오금 쪽에 통증을 안고 있었다. 결국 지난 6월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유강남은 재활로 시즌 복귀를 노렸다. 하지만 그동안 안고 있었던 통증이 심해졌다. 유강남과 구단도 고심했지만 결국 수술 치료를 선택했다. 시즌 아웃은 물론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도 불투명하다.
이로써 롯데는 유강남 없이 안방을 꾸려가는 게 확정됐다. 손성빈 정보근 서동욱 등 젊은 포수들이 후반기를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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