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닝트랙은 물바다’ 흠뻑 젖은 잠실구장, SSG-LG전 또 우천 취소 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18 15: 30

 비가 그쳐도 그라운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18일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맞붙는 잠실구장은 오후 3시 현재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부터 계속 내린 비로 인해 잠실구장 외야 펜스 앞 워닝트랙은 물웅덩이로 변해 있다. 외야 곳곳에도 물이 잔뜩 고여 있다. 마운드와 내야 흙 부분만 방수포가 덮혀 있는데, 내야 잔디도 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후 5시~7시에는 비가 그친다는 예보가 있지만 오후 8시 이후로는 다시 비 예보가 있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다면 추후 편성된다.
LG는 이날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고 있다. 임찬규는 올해 SS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13이닝을 던져 3실점을 허용했다. 
임찬규는 6월초 허리 부상으로 3주 가량 재활을 하고 복귀했다. 복귀 이후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65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SSG 선발 투수는 외국인 앤더슨이다. 5월초 교체 선수로 합류한 앤더슨은 11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날(18일) 경기에서는 LG가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이 폭발하며 12-9로 승리, 3연승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엔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오지환이 개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SSG 선발 김광현은 3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 경기 8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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