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설욕에 성공할까?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0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KIA가 최형우의 2점 홈런과 나성범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최근 삼성을 상대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삼성은 5.5경기차로 벌어졌다. 반드시 반격의 1승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코너 시볼드를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올해 19경기에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저 3.97를 기록중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 잘 던졌다. 1경기 7이닝을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KIA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KIA는 대체 외인 캠 알드레드를 투입한다. 6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 2할1푼7리,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해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우타자에게는 2할7푼3리, 좌타자에게는 1할4푼3리로 강했다.
결국 김헌곤, 강민호, 박병호, 이성규, 이재현 등 삼성의 우타자들이 알드레드를 공략해야 승산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구자욱의 타격도 중요하다. 중심타선에서 파괴력을 보여주어야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
KIA는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의 테이블세터진의 출루가 키를 쥐고 있다.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의 결정력이 뛰어나 찬스를 만들어준다면 빅이닝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3일 대구 삼성전에서 23호를 쏘아올리고 8경기째 침묵중인 김도영이 홈런포를 재개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