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가 과한 PPL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상식에 참여,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서 직접 사과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세호는 오늘(18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열리는 ‘2024 MTN 방송광고 페스티벌’ 시상식에 참석한다. 조세호는 배우 박성웅, 고민시, 고규필, 권은비와 함께 CF스타상 수상을 위해 나선다. 해당 상은 한 해 동안 방송광고를 통해 활약하며 광고 산업에 이바지하고 대중의 관심을 끌어낸 모델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 같은 경사를 앞두고 조세호는 과대 PPL 논란에 휩싸인 것. 조세호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포토월에서 설 예정. 이 자리에서 조세호가 취재진 앞에서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할지 주목되고 있는 것.
앞서 조세호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신혼집을 공개했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영상에서 조세호는 “지난번에 집을 공개했는데 아주 일부분만 공개했다고 약간의 질타를 받았다. 오늘 용기 내서 저희집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조세호는 침실에 이어 옷방을 소개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조세호는 특정 브랜드의 가방과 옷을 자랑했고, 이후 조세호는 “좀 더 내 얘기를 자신있게 해야 했는데, 최근에는 좀 더 뻔뻔해져도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 같다. 용기가 필요하다”며 앞서 언급한 브랜드의 매장에 도착했다.
영상에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설명했지만, 과한 광고성 장면이 보는 이들이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지난 17일 조세호 측은 고정 댓글을 통해 “이번 ‘여자친구 선물 사러 가요’ 콘텐츠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충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댓글을 남겨주신 모든 구독자 분들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향후 채널 조세호 콘텐츠 제작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따끔한 질책도 함께 부탁드리며, 구독자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저와 채널 조세호 제작진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구독자 분들과 함께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해 꾸준히 소통하며 채널 조세호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논란의 정도에 비해 형식적인 사과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논란의 당사자인 조세호가 별도로 사과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세호가 오늘(18일) 시상식에서 직접 사과하며 논란을 마무리 지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