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개인 6번째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나성범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9차전에서 달아나는 장쾌한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5번 우익수로 나선 나성범은 1회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3회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4회 두 점을 뽑아 5-3으로 앞선 가운데 2사 만루 기회가 주어졌다.
바뀐투수 황동재의 3구 148km짜리 직구가 몸쪽 낮게 들어오자 그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1호 홈런이자 개인 6번째 만루홈런이었다.
4번타자 최형우가 3회말 'KIA 홈런존'을 맞히는 시즌 18호 홈런으로 EV3 전기자동차를 챙기자 4회 만루홈런으로 화답했다. 이 홈런으로 KIA는 9-3으로 크게 달아났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