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DK)가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하면서 서머 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브리온은 9연패를 당하면서 1라운드 전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DK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최종전 브리온과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쇼메이커’ 허수가 1세트 르블랑, 2세트 직스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 꺼내든 미드 직스는 지난 2020년 6월 17일 ‘쵸비’ 정지훈이 사용한 직후 무려 1491일만에 미드로 협곡에 등장했다.
이날 승리로 DK는 7승 2패 +7을 기록 2위로 올라섰다. 한화생명과 광동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어도 최소 1라운드 3위를 확정했다. 반면 브리온은 1라운드 9전 전패(0승 9패 득실 -14)를 기록했다.
라운드 전패를 면하기 위해 브리온이 1세트 미드 이즈리얼을 중심으로 라인전에 무게를 실은 초반 조합을 꾸렸지만, DK가 초중반 한 타 단계부터 득점에 성공하면서 29분만에 1세트를 13-6으로 정리했다.
‘쇼메이커’ 허수가 르블랑으로 승부처로 볼 수 있던 매 순간 화려한 피지컬로 브리온의 뼈아프게 하면서 초반 불리했던 상황을 순식간에 삭제시키면서 1세트 역전극을 주도했다.
2세트 역시 상황은 앞선 1세트에 다르지 않았다. 다급한 브리온이 빠르게 푸시를 하면서 압박해나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협곡의 주도권을 DK가 자연스럽게 틀어쥐었다. DK는 직스를 포함 AP기반의 한타 조합으로 브리온을 중반 이후 맹폭하면서 30분에 23-7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