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큰 가치를 지녔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롭게 입단한 외야수 예진원(25)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KIA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웨이버공시된 예진원을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적료는 300만 원이었다.
경남고 출신 예진원은 지난 2018년 2차 2라운드에 지명을 받았다. 통산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7푼4리, 2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상위권 지명을 받았으나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172cm 82kg의 체격조건을 갖췄다.
KIA 관계자는 “예진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 외야수 선수층 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진원은 2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2024 프로야구 삼성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가진 취재진 브리핑에서 "군에 가기전에 많이 봤던 선수였다.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성적이 안좋았다. 수비와 공격 모두 장점이 상당히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영입을 반겼다.
"지명 순번도 빨랐다. 분위기가 바뀌었으니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생각한다. KIA에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키움시절 보다는 훨신 큰 가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