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시험관 고백 "염색체 이상으로 유산, 2차 준비중"..♥︎이장원 '눈물'[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7.17 15: 41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시도 중인 사실을 전했다.
17일 '다해는다해' 채널에는 "지극히 사적인 부부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두 사람은 구독자들로부터 받은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배다해는 "자녀에게 한가지씩 선택해서 물려줄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나는 내 성향을 닮았으면 좋겠고 성격은 오빠 닮았으면 좋겠다. 외모는 반반 닮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장원은 "자기가 좋아하는게 확실했으면 좋겠다. 저는 옷가게에 가도 옷을 못 고른다. 보기에 괜찮은 옷이 있는데 내가 걸쳤을때 예쁜지 아닌지 모르겠다. 주위에 사람들 보면 다 자기가 사서 입고 하더라. 나는 옷가게 가도 빈손으로 나올때가 많은데 다해는 잘 골라서 다해가 입으면 다 멋있고 예쁘더라. 그게 2세한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배다해 역시 "그래 나도 그런 부분은 날 닮았으면 좋겠다. 그치만 좀 더 너그럽고 자비로운건 오빠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동의했다.
이후 두 사람은 2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답변을 하기 전 자막을 통해 "2세 계획 이야기는 너무 자극적인 기사로 나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간절히 2세를 바라며 실패와 좌절의 힘든 과정을 거듭하고 있는 모든 부부들을 위해 조금만 배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배다해는 "2세 계획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다. 2세 계획 있고 원래 계획이 올해에는 아이를 시도를 다시 시작하자고 계획을 짰었는데 시험관을 선택했다. 시험관 선택한 이유는 PGT-A(착상전유전검사) 때문에 시험관을 했다. 염색체 이상때문에 유산을 했었다. 1차 채취를 했었다. 채취 다음날 한화 이글스 가서 애국가를 불렀다. 부어 터진 얼굴로 이만한 몸으로. 살이 찌면 소리가 엄청 잘나온다. 그래서 시험관 하면서 한 7kg 쪘나. 근데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 스트레스는 안받으려고 하고 있고 처음 채취한건 5일 배양까지 갔는데 마지막에 염색체 이상이 나와서 2차를 준비하고 있고 곧 주사를 다시 시작할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장원은 안타까워했고, 배다해는 "오빠는 이런다. 대부분 좀 많이들 힘들어하시더라. 근데 제가 되게 특이한 것 같다. 저는 즐겁게 하고 있다. 병원가는 것도 좋아하고 피 뽑을때도 본다. 어디다 찔러서 얼만큼 뽑는지. 그런거 보는거 내 몸을 알아가는거"라고 남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이장원은 "탐구심이 있는게 너무 신기하고 한편으로 약간 소름끼치기도 하다. 자기 배에다 주사를 놔야한다"라고 말했고, 배다해는 "저는 그것도 너무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장원은 "남편들이 많이 해줘야된다 이렇게 선생님들이 말씀하신다. 남편이 연습하고 배워가고 다 해야된다더라"라고 말했고, 배다해는 "아니면 옆에서 손잡아주거나 같이 눈물흘려주거나 공감해주거나. 근데 저는 놓고 '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이장원은 "다해는 주사 놓는 시간을 기다린다. 자기 몸에 어떤 과학적인 변화가 일어나는게 재밌나봐"라고 신기해 했고, 배다해는 "겁이 없어서 그렇다. 내가 컨트롤할수있는 일이 아니잖아. 내가 걱정해봤자 해결되는 고민이 아니라는거지. 이런 불가항력적인 일이 있다면 이걸 잘 알아가보자. 재밌게 해보자 이런 마음이 먼저 드는것 같다. 주사 맞으면 아빠가 옆에 갑자기 와서 ‘이이잉’ 이러는데 '왜그래?' 싶다"고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이장원은 "주사를 맞으면 배에 멍들고 그런다. 좀 가슴이 아프다"고 속상해 했고, 배다해는 "멍은 그냥 막 들기도 해 평소에도 막 들어있는데"라면서도 "근데 확실히 남자보다 여자가 해야하는건 진짜 많긴 한 것 같다. 난 그 생각 안해봤는데 굳이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 중요한건 오빠가 마음을 엄청 많이 써준다. 그래서 내가 더 이렇게 생각하는걸수도 있고 계속 주사맞을때마다 와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나 대신 울고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이장원은 "마음이 안 좋아서"라고 털어놨고, 배다해는 "나는 재밌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장원은 "근데 재밌어해주니까 너무 고맙다"고 뭉클함을 전했고, 배다해는 "너무 신기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 어차피 해야될거.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일이잖아. 정상염색체가 나와야하기때문에 배아가 언제 정상염색체로 나오게 될지 기대해보고 있다. 안나오면 어쩔수 없는거고. 우리가 늦게 만난걸 어떡해. 근데 착상이나 기능적인 문제는 전혀없다고 해서. 다행히. 그래서 뭐 어차피 해야되는거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고. 그치만 남편은 정말 잘 챙겨주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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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해는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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