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울산에서 처음 열리는 3연전 첫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까.
1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간 9차전 맞대결이 열린다. 롯데의 제2홈구장인 울산에서 열리는 첫 경기다.
하지만 이날 울산 지역에는 간헐적인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두산의 훈련 시간 동안 빗줄기가 뿌렸다. 하지만 강도는 약했고 또 내리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문수구장 구장 관리팀은 두산의 훈련이 끝나자 곧바로 방수포를 덮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한동안 비가 내렸다.
그래도 관중 입장은 시작됐고 허삼영 경기감독관은 면밀하게 그라운드를 살쳤다. 결국 빗줄기는 잠잠해졌고 방수포가 걷히기 시작했다. 시즌 첫 울산 경기를 맞이해 허구연 KBO 총재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야구장을 찾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구까지 할 예정이다.
이날 두산은 이유찬(유격수) 허경민(3루수) 라모스(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김태근(좌익수) 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나승엽(1루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이정훈(지명타자) 노진혁(3루수) 박승욱(유격수) 손성빈(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좌승사자 찰리 반즈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