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윤수가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6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장기이식병원에서는 ‘요리 잘하는 남자배우’ 남윤수 님과 그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배우 남윤수 님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기 때문”이라며 남윤수의 장기기증 소식을 전했다.
이어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하셨고,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 하는 가족들을 보며 의료진 또한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이식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 님.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우리사회에 선한영향력을 행사하는 멋진 대스타로 거듭나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남윤수의 장기기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 측은 OSEN에 “윤수 배우가 진행한 건 맞다. 아버님이 신장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이식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었고, 자발적으로 이식한다고 해서 올 초부터 검사를 시작했다. 다행히 좋게 나와서 6월 19일에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을 마치고 바로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적합하다고 나오고, 수술도 잘됐다. 건강에도 전혀 문제가 없고, 하반기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서 이제부터 몸을 만들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렸다.
또한 소속사는 “장기기증은 개인적인 일이라 따로 밝히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병원 관계자 분들께서 좋게 봐주시고 SNS에 올려주셨더라.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남윤수는 ‘인간수업’, ‘연모’, ‘오늘의 웹툰’ 등에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편스토랑’에 출연해 ‘요잘남’의 면모를 드러냈고, 하반기 공개되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병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