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1군에 복귀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포수 김범석, 투수 임준형, 외야수 최승민 3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전날 투수 이상영, 내야수 김성진과 김대원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4월 놀라운 장타력과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뽐냈던 김범석은 6월 이후 부진하면서 올 시즌 4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3리(120타수 34안타) 5홈런 2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2군으로 내려간 김범석은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타율 3할4푼6리(26타수 9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회복했다.
좌완 투수 임준형은 15일 상무에서 제대,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 상무에서 4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잔부상이 있어서 실전 경기에 많이 등판하지는 않았다. 김유영, 이우찬, 이상영 등 좌완 불펜이 2군에 있는 가운데 임준형이 좌완 불펜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김범석(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LG 선발 투수는 엔스다. 엔스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다. SS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8.18(11이닝 10실점)을 기록했다.
SSG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하고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LG 상대로 3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00(15이닝 15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지난 주말 한화 상대로 2승 1패 위닝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슬럼프에 빠졌던 김현수와 박해민의 타격감이 살아났다. SSG는 지난 주말 선두 KIA에 2승 1패 위닝에 성공했다. 3경기에서 타석이 폭발해 33득점을 뽑아냈다.
한편 잠실구장에는 오후 3시 이후 비가 내리고 있다. 내야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설치됐다. 저녁에도 비 예보가 있어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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