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에어 슈퍼파파가 된다. 멤버 성민이 그 주인공이다.
16일 성민은 “팬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 저에게 소중한 아기가 찾아왔습니다. 결혼한 지 10년 만에 아빠가 됩니다. 어렵게 찾아온 아기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겠습니다”고 밝혔다.
성민은 “이 소식을 언제 어떻게 전해야 좋을지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떨리기도 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책임질 존재가 생기고 보니 세상 모든 것들이 이전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성민은 “항상 사랑과 관심으로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행복을 드리며 보답하는 가수 성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성민은 지난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삼총사’의 주인공 달타냥, 콘스탄스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성민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신중한 성격의 성민이 고민 끝에 결혼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슈퍼주니어 첫 품절남으로 축하를 받아야 했지만 이 과정에서 팬들이 성민을 부르는 애칭을 예비 신부 김사은을 표현하는 호칭으로 사용한 사실 등이 드러나며 팬 기만 논란에 휩싸였다. 때문에 성민은 슈퍼주니어 탈퇴는 하지 않았지만 활동은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후 성민은 ‘미스터트롯2’ 등에 출연하며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올해로 데뷔 19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성민은 슈퍼 ‘주니어’에서 슈퍼 ‘파파’로 변신하고 있다.
한편, 김사은은 “10년이라는 긴긴 기다림 끝에 기적처럼 저희 부부에게 아기가 찾아와주었어요. 아기의 태명은 포포입니다. 시간이 흘러서 벌써 임신 8개월 차가 되었네요! 아직도 내 뱃속에 생명이 있다니. 마냥 신기하기만 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건강하게 출산하기 만을 기도하고 있어요”라고 소식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