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최초로 프로그램 선에서 감당할 수 없는 사연이 전해졌다. 서장훈은 "지자체에 확인해야한다"고 말할 정도로 심각한 사연이었다.
15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이 크게 분노했다.
부모님 문제로 출연한 사연녀가 출연, 그는 “부모님이 평소에 관심없다가 필요할 때만 연락해 돈을 요구하신다”고 했다.작년에는 모친이 보이스피싱으로 700만원 카드빚이 생겼다고. 사연녀는 “모은 돈 300만원을 드린 후, 나머지 400만원을 본인이 갚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친이) 돈을 안 갚으면 집 나가서 죽어버린다고 하셨다, 이 사실을 아버지도 알고 계신다”며 “직장생활 하시는데 아버지도 카드빚이 있다 아버지 카드빚 120만원도 드려야했다”고 했다.
자꾸 돈을 요구하는 부모님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이었다. 오빠가 있지만 본인에게만 달라고 한다는 것.서장훈은 “너도 주지마라”며 격노했다. 또 사연녀는 모친에 대해 “직장생활하는 남자에게 전재산 투자해, 사기를 당하셨다 , 3천만원 된다”며 “모친은 삼재라며 나중에 돈 주신다더라”며 착잡한 상황을 전했다.
거기에, 올해 4월, 모친의 권유로 대출까지 받았다는 사연녀는 “내 명의로 (모친이) 대출 받으라고 해, 천만원 정도 받으랬는데 조건이 안 돼 7백만원 받았다”며 “그 중 3백만원은 엄마에게 드려야했다 심지어 나머지 대출금은 오빠랑 나눠가지라고 했다”고 했고 믿기 힘든 상황에 두 보살들은 말문이 막혔다.
심지어 같이 살고 있다고 했다.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사연녀는 “사실 제가 메니에르병도 있어,이명에 난청이 있는 상태”라며 “회사에서 권고사직 당해 잠시 쉬고 있다 , 치료 받고 있지만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했다.생각할 수록 안쓰러운 상황에 두 보살은 “세상이 정말 이럴 수 있냐”며 고개를 숙였다.
사연녀는 학창시절에 대해서도 “가족과 사이도 좋지 않아, 학교생활도 힘들었다 중학생 때 가출도 한적 있다”며“열흘만에 집에 돌아와, 부모님은 가출했는데도 관심이 없으셨다 학교상담에서 우울증 진단 받았다”고 했다. 게다가지적장애 2급 진단도 받았다는 사연자.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버텨온 것이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 말이 다 사실이면 진짜 그러시면 안 돼, 이 아이가 모은 돈이 어린나이에 얼마나 되나”며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도대체 왜 이렇게 살아요 다들? “이라며 발끈, “아무리 어려워도 기본적인 양심 지키면서 상식적으로 살아야한다,오히려 케어받고 보호받아야할 아이다”며 안타까움에 격노했다.
알고보니 사연녀 모친이 지적장애가 있다고 했다 부친과 오빠는 장애가 없지만 관심이 아예 없다는 것. 이에 서장훈은 부친에 대해 “아픈 아내와 딸을 보호해야하지 않나,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다”며 “심지어 (사연녀가) 몸도 안 좋은데가족이 보호해야하도 모자를 판에 돈을 벌어오라니, 그 돈을 뺏는게 말이 되나”며 발끈했다.
특히 집을 나올수 없는 상황이라 현재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두 보살은 최초로 “지자체에서 확인해야봐야할 것 같다가족과 함께 사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다”며 걱정, “돈을 떠나 대출도 받게 하고 만약 대출이 안 되면, 이용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 않나”라며 프로그램 선에서 케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재차 제작진에게도 “안전한 곳에 따로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걱정만 앞서는 마음에 서장훈은 사연녀에게 “더이상 대출은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고이수근도 “마음의 짐을 덜고 행복할 수 있길 바란다 혼자 걱정하지말고 주변 센터에서 상담을 꼭 받아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