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32, 토트넘)이 유로 2024에서 4강에 진출한 동료를 챙겼다.
네덜란드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개최된 ‘유로 2024 4강전’에서 잉글랜드에게 1-2로 패해 탈락했다.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15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스페인에게 1-2로 패하며 우승이 좌절됐다.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덴젤 덤프리스가 해리 케인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케인이 덤프리스의 발을 찼다. 케인이 넘어졌고 주심이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만약 이 판정이 없었다면 잉글랜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경기 후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은 “덴젤은 공을 막으려고 했지만 케인이 공을 때리면서 다리가 충돌했다. VAR 탓에 축구가 파괴됐다. 매우 어리석은 판정때문에 휘슬을 불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토트넘 수비수 미키 반 더 벤도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뛰었다. 후보였던 반 더 벤은 한 경기도 제대로 뛰지 못하고 유로를 마감했다.
손흥민은 네덜란드 탈락 후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푹 쉬고 곧 보자. 사랑해!”라는 스윗한 메시지를 올렸다. 제임스 매디슨 역시 “네가 자랑스럽다. 휴가 때 맥주 너무 많이 마시지 마!”라며 동료를 걱정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엥서 팀K리그를 상대로 친선전이 예정돼 있다. 휴가를 마친 반 더 벤도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