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의 존재감이 페이퍼 렉스(PRX)의 부활을 이끌었다. '섬싱' 일리야 페트로프와 '찡' 왕징제 두 간판 스타가 맹활약한 PRX가 디알엑스와 결승전 남은 한 자리의 주인을 놓고 격돌한다.
PRX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리그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탈론 e스포츠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13-3, 13-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PRX는 오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VCT 퍼시픽리그 스테이지2 결승 진출전서 디알엑스와 5전 3선승제로 결승행을 다툰다. 아울러 PRX는 챔피언스 서울에서 최소 3번 시드를 확보했다. 패배한 탈론은 챔피언스 서울 4번 시드를 확정했다.
원조 퍼시픽 최강 PRX의 진가가 1세트부터 드러났다. 탈론이 선택한 어센트도 PRX의 안방 같았다. '섬싱' 일리야 페트로프가 활약한 PRX는 단 석점만 내준채 1세트를 13-3으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2세트 '선셋'도 PRX의 압승이었다. 탈론이 전반 0-7 상황에서 세 라운드를 연속으로 만회, 3-7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PRX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단 석점만을 허용하면서 13-3으로 2세트까지 마무리. 경기를 2-0 완승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