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본격적인 투어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영국 매체 '더 덱'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무관중으로 진행된 친선에서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를 7-2로 대파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4에 참여해 국가대표팀에 있거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들로 13일 훈련장에서 관중 없이 비공개 친선전을 가졌다.
상대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3부 리그 리그1에서 18위로 시즌을 마쳤던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 이 경기 토트넘은 7-2 대승을 거두면서 프리미어리그와 리그1의 수준 차이를 과시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5-0으로 마치고 후반전을 2-2로 끝냈다. 총 7-2의 스코어로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었다. 두 선수는 전반전에만 5골을 합작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골을 터뜨렸고, 존슨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여름 휴가를 마치고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7월 8일은 손흥민의 32번째 생일로, 토트넘도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어느덧 토트넘에서 10년 차를 맞이하며 구단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려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에 기여했다. 이번 프리시즌에서도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몸 상태를 과시했다.
토트넘은 18일 스코틀랜드 클럽 허츠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이후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친선전을 치른다. 이어서 일본과 한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며, 빗셀 고베,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