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가 엄마와 찍은 사진 전시회를 열게 된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최종회에서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된 에피소드와 이효리 모녀가 여행 중 만난 각양각색 시민들과의 특별한 케미를 담은 순간들을 공개했다.
모녀 여행이 끝나고 서울 북촌에는 이효리 모녀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를 열게 된 이유로는 앞서 엄마의 휴대폰 앨범에는 100장 정도 전부 꽃 사진인 걸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이효리는 “엄마 사진이 이게 다야?”라며 당황해했다.
여행 초반 엄마는 사진 찍는 걸 어려워하고 자신의 모습에 낯설어했다. 그러나 여행 막바지에는 먼저 이효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이효리는 “찍어달라고 하는 게 너무 기쁘더라. 그 순간이 되게 좋았다 나한테는”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저는 그림을 좋아하니까 그림에 대해서 소중한 마음이 있다. 이번 여행에서 잊혀지지 않는 모습. 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그림이 그려지는 거다”리고 덧붙였다.
이효리 모녀 전시를 관람하던 관람객은 “자꾸 자기 자신을 마주보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엄마한테 자기 자신을 확인 받으려고 했다면 나중에는 동기화시켜버린다. 같은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평을 남겼다.
한편, 이효리 모녀는 생활 패턴, 복장 등 안 맞는 부분이 많았지만 그만큼 여행을 하면서 사소한 습관들, 식성까지 닮아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이효리는 “엄마는 검색할 줄 알면서 모른다 그러고 뭐 할 줄 알면서 네가 하라 그러고, 나랑 똑같더라. 거울 치료 장난 아니야”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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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