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연정훈x나인우 '1박2일' 마지막 여행..딘딘, 짜증도 못내고 결국 눈물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7.14 20: 15

배우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하는 ‘1박 2일’ 마지막 여행이 시작됐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문세윤, 나인우, 딘딘과 연정훈, 유선호, 김종민으로 나눠져 충주 여행을 떠났다. 맏형 연정훈은 다른 멤버들에게 “너희가 이제 ‘1박 2일’을 이끌어 가야 한다”라고 격려했고, 나인우는 “어제 잠을 못 잤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날 여행의 콘셉트는 나인우와 연정훈의 이름 한 글잦씩을 따서 만든 ‘인정 사정 볼 것 없다’. 나인우 팀과 연정훈 팀은 충주로 가는 휴게소에서 음식 끝말잇기 대결을 펼쳤고 충주호와 장자늪 등에서 퀴즈를 풀었다. 연정훈 팀은 한우탕과 능이누룽지백숙을 따냈고 나인우 팀은 한우갈비찜과 돌게장을 거머쥐었다. 

연정훈과 나인우는 본업인 배우 활동을 위해 지난달 나란히 하차를 선언했다. 연정훈은 2019년 시즌4 시작과 함께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나인우는 김선호의 후임으로 2022년 합류해 2년여간 ‘1박 2일’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이정규 PD도 두 사람과 함께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이날 마지막 여행에서 딘딘은 “처음 왔을 때 내 차에 히터랑 엉뜨를 다 틀어놨더라. 안 친할 때였는데 너무 화가 났다. 얘는 피하야겠더라”며 나인우와의 첫만남을 회상헀다. 나인우가 게임을 이겨놓고도 카누를 선택해 고생하게 되자 “너무 힘든 촬영이다. 화도 못 내고 짜증은 나지만”이라고 발끈해 나인우를 멋쩍게 만들기도. 
하지만 다음 주 예고편에서 딘딘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가족보다 더 오래 같이 밥을 먹었다”라고 아쉬워하는 그를 보며 연정훈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거지. 짧으면서 길었던 여행을 한 것 같다. 가진 거에 비해서 굉장히 더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한편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면서 ‘1박 2일’ 구성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연정훈, 나인우의 후임과 관련해 ‘1박 2일’ 관계자는 “후임 출연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 현재로서는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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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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