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극한의 출장 요리단 '백패커2'가 대한민국의 생태계를 지키는 국립생태원에서 잔반 제로 미션에 도전한다.
오늘(14일) 방송되는 tvN '백패커2(연출 신찬양)' 8회에서는 충남 서천군 환경부 산하의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역대급 출장 미션을 수행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국립생태원은 밀수된 멸종위기종을 보살피고 유기 동물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곳으로, 대한민국 생태계를 지키는 방위특공대라고 할 수 있다. 부지 면적만 약 30만 평에 달하는 이곳에는 멸종위기종인 수달, 사막여우를 비롯한 319종의 동물과 4,896종의 식물이 살고 있다.
백패커즈는 오늘의 출장지에서 동물들과 교감을 시도하며 흐뭇한 '아빠 미소'를 가득 내보이지만 이도 잠시, 출장 의뢰 가방의 비밀을 접한 뒤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이거 형사 처벌 해야 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출장 요리단을 분노하게 만든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게스트로는 '요리에도 진심인 만능캐' 배우 강한나가 함께할 예정.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고경표와 호흡을 맞췄던 강한나는 "(고경표가) '백패커2'에 대해 '거긴 진짜 노동이야'라고 했다"라며 시작부터 남다른 각오를 보인다.
국립생태원에서 펼쳐진 미션은 '제철 음식 한 끼'다. 동물들에게 제철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온도도 음식도 동물들에 맞춰져 있다 보니 정작 본인들 건강은 소홀한 사육사들을 위해서다. 환경을 생각하는 국립생태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잔반 제로'라는 필수 조건까지 따라 붙으며 역대급 미션이 펼쳐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호불호 끝판왕인 '가지'와 '오이'를 식재료로 활용한다고 해 잔반 제로 미션의 성공 여부가 더욱 주목된다.
백종원은 이번 미션에서 주특기이자 필살기인 짜장을 즉석에서 끊임없이 볶는다. 특히 중화화구로 대량 급식에서는 절대 만나볼 수 없는 퀄리티의 짜장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선공개 영상에는 필살기 짜장 소스를 만들며 불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보기만 해도 맛있는 비주얼의 짜장 소스가 완성되자 이수근과 고경표가 시식에 나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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