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배우 이태곤이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13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배우 이태곤이 일일 DJ로 데뷔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꿈을 이룬 박서진이 공허함에 사무쳐 잠시 힘겨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은 다이어트 중으로 4kg을 감량해 제작진과 출연진의 환호를 받았다. 박서진은 동생을 위해 거금을 결제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박서진이 결제한 곳은 바로 동생 박효정의 헬스 PT였다.
박서진은 “동생이 딱 형들 나이다. 나는 동생을 어떻게든 지키겠다. 그래서 동생을 어떻게든 다이어트를 시키겠다”라며 동생의 건강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서진은 아침부터 일어나 동생을 위한 건강 식단 밥상을 차려 훈훈한 오빠다운 모습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 동생과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인 박서진. 박효정더러 "네가 삼천포만 가면 된다"라며 걸핏하면 동생을 쫓아 보내고 싶어했던 박서진이지만 동생이 없자 지방 공연 후 잡다한 일을 처리하고도 잠을 이루지 못해 공연히 둘째 형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박서진의 모습에 은지원 등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계속 '하고 싶은 걸 해라'라고 말하니까 힘들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서진은 “부모님 병도 괜찮아지셨고, 저는 이제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있다. 이제 무슨 일을 하면서 또 해야 하는지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한편 이태곤은 스윗한 카리스마 터프가이의 모습을 제대로 선보였다. 그는 일일 DJ를 위해 황정민의 보이는 라디오를 찾았다. 황정민을 보자마자 꽃다발을 내민 이태곤은 환호를 받았다.
이어 이태곤은 처음 만난 KBS 이각경 아나운서와 허심탄회한 스몰 토크를 이어가더니 이각경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출연 요청과 손가락 약속에 곤란해 하면서도 응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