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강원이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13일 오수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정인-음라파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이상민-김준범-이순민-최건주가 중원을 채웠다. 안톤-김현우-아론-김문환이 포백을 꾸렸고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
강원도 4-4-2 전형으로 맞섰다. 이상헌-정한민이 득점을 노렸고 조진혁-김강국-이유현-양민혁이 허리를 책임졌다. 송준석-이기혁-김영빈-황문기를 비롯해 골키퍼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은 지루했다. 양 팀 모두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선제골은 대전이 뽑아냈다. 전반 28분 김준범이 쇄도하는 박정인을 향해 한 번에 패스를 찔렀고 속도를 살려 공을 받아낸 박정인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유일하게 나온 슈팅이었다. 전반전은 대전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강원이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11분 박스 앞에서 대기하던 양민혁에게 공이 흘렀고 양민혁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이창근이 막아냈다.
끝내 강원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황문기가 올린 크로스를 유인수가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같은 시간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불러들였다. 제주는 극적인 역전골로 홈 3연승에 성공했다.
별 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포항의 선제골은 후반 15분 터졌다. 홍윤상이 쇄도하며 공을 받아냈고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제주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헤이스가 완벽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경기 막판 제주가 경기를 뒤집었다. 유리 조나탄이 박스 안에서 아스프로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유리가 직접 키커로 나서서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