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좌완 선발 요원 윤영철이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으로 강판했다.
윤영철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2회를 마치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1회 세 타자를 삼진 1개를 포함해 가볍게 막았고 2회도 2사후 이지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쾌조의 구위를 과시하는 듯 했으나 돌발 변수가 생겨 등판을 마감했다.
2이닝 27구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 성적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38km를 찍었다. 구단 홍보팀은 "2회를 끝내고 허리 근육에 통증이 생겨 교체했다"고 밝혔다. 3회부터는 사이드암 임기영이 바통을 이었다.
윤영철은 올해 선발진의 한 축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날까지 15경기에 선발등판해 7승4패, 평균자책점 4.42을 기록중이다. 지난 6월27일 광주 롯데전에서 3⅔이닝 7피안타 5실점 이후 16일만의 등판이었다.
오랜만의 실전등판에서 허리쪽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윤영철은 MRI 검진을 받기 위해 팀 지정병원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