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하하가 아내 별을 향한 사랑의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24시'가 펼쳐졌다. 새벽 5시부터 유명 베이커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미주와 박진주의 바톤을 이어받은 하하와 유재석은 택시 운전수로 나섰다.
유재석은 “하하랑 거의 11년 전에 택시 운행을 해 본 적이 있다. 그때는 유니폼이 노란색이었다”라며 여유를 부렸으나 10년 전과 달라진 환경 탓에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태우지 못했다. 그건 하하도 마찬가지였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손님 좀 태웠냐"라고 내내 물어 유재석을 발끈하게 했다.
그러자 하하는 아내 찬스를 썼다. 별을 섭외한 것. 하하는 “고은이가 12시부터 2시까지 라디오를 하는데, 얘를 태우고 멀리까지 가야지”라면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불렀다. 별은 “진짜 한 명도 못 태웠냐”라고 물었고, 하하는 운전수로 분해 입을 꾹 다물었다.
이어 하하는 “보니까 아가씨 같은데, 홍대생이냐”라며 모른 척 질문을 던졌다. 별은 "아가씨 소리 종종 듣는다. 애가 셋이다"라고 답해 하하를 웃게 만들었다. 하하는 “그럼 결혼을 다섯 살 때 한 거냐”라면서 "금슬은 좋냐"라고 묻고는 스스로 뜨끔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