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부부' 안준모, 카리나가 결혼 3년 만에 웨딩마치를 선언하고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Plus '패밀리가 왔다'에서 안준모, 카리나는 패밀리의 한국 방문을 맞아 '서프라이즈 결혼식'을 올리기로 계획 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까지 한 법적인 부부지만 아직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상태.
카리나는 "가족, 친구들이 모두 카잔에 있기 때문에 결혼식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라고 뒤늦은 결혼식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안준모 또한 "아내와 이야기를 해보니 굳이 결혼식이 필요할까 싶었다"라며 아내와 뜻을 같이 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깜짝 발표에 카리나의 할머니 임마는 "뜻밖의 선물이다"라며 진심으로 기뻐했고, 엄마인 야나는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라며 축복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피부 관리숍을 방문한 카리나와 임마, 야나는 "카잔에서도 한국 화장품을 많이 쓴다"라며 한국의 뷰티 산업에 대해 극찬했다. 이후 점심 식사를 하러 간 식당에는 안준모의 어머니가 패밀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상봉하는 만큼 패밀리와 안준모의 어머니는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현다.
곧이어 바버 샵에서 짧은 헤어로 파격 변신을 한 안준모가 도착했다. 결혼식을 안 한다고 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안준모의 어머니는 "당사자가 괜찮으면 소박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패밀리는 "결혼식은 3일은 해야 한다"라며 3일간 축제처럼 펼쳐지는 카잔의 결혼식 문화를 소개했다. 부부가 동시에 빵을 물어 많이 깨문 사람이 주도권을 잡는다는 설에, 안준모와 카리나 사이에 때아닌 주도권 싸움이 벌어져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카리나의 이모 다이애나 가족과 안준모는 부산의 명소 국제시장을 방문했다. 카리나의 사촌 여동생이자 'BTS 광팬' 엘리나는 "저기는 K-팝 앨범을 파는 곳 같다. 'FAKE LOVE'도 보인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이애나는 "쟤 눈 좀 가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다른 쇼핑에 여념이 없었다. 결국 엘리나는 갖고 싶어 했던 BTS 앨범도, 강아지 가방도 얻지 못해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다. 저녁 식사 자리로 이동해 모두 화기애애하게 음식을 먹는 와중에도 엘리나 홀로 식사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 모습에 '사촌 형부' 안준모가 벌떡 일어나 어디론가 향했다. 과연 안준모가 무엇을 하러 간 것일지, 다음 주 방송에서 전파를 탄다.
한편 다음 주에는 '뉴 패밀리'까지 세 가족의 여행기로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전파를 탈 예정. 바다 건너 날아온 외국인 사돈 패밀리의 대환장 한국 체험기 SBS Plus '패밀리가 왔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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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패밀리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