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돌아온 스타들의 당당한 라이프가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혼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새로운 출발에 나서며 응원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 금요일 밤을 장식했다. 바로 배우 안재현과 가수 벤이다.
먼저 안재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더 정확히는 ‘돌아온’ 싱글 라이프인 셈. 안재현은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맞춤 보양식으로 원기를 충전했다. 손 선풍기에 손수건까지 준비하며 외출했지만 연신 흐르는 땀에 지친 안재현. 짧은 시간 걸었을 뿐인데도 땀이 계속 흐르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걱정할 정도였다.
과거 ‘허열’ 진단을 받았다는 안재현은 한의원을 찾아 건강 상태를 체크했지만 2년 전과 비교해 확연하게 나빠진 몸이 충격을 안겼다. 안재현은 “그래도 매우 나쁨은 아니다”라며 긍정적으로 현실을 바라봤고, 맞춤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겼다.
안재현은 자신을 ‘슈퍼카’에 비유했다. 연비가 좋지 않다는 점을 빗댄 것. 멤버들은 ‘재라리’라는 별명을 안겼고, 긍정적인 ‘재현적 사고’와 맞물려 웃음을 선사했다.
벤은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했다. 이혼 후 첫 신곡이자 2년 3개월 만에 신보를 발매한 벤은 ‘실화가 담겨있냐’는 질문에 “나이도 나이인지라 이런 경험이 한두 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벤은 “(결혼을) 한번 갔다 오기도 했다”며 이혼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벤은 이제 17개월에 접어든 아이를 언급, “육아송을 다 직접 부른다”며 아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9일 달라진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 TV조선 ‘이제 혼자다’가 방송되면서 돌싱이 된 스타들의 삶이 주목을 받았다.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 등이 이혼 아픔을 털어 놓음과 동시에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혼을 숨기지 않는다. 당당한 삶이 오히려 응원을 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돕고 전성기를 열고 있는 요즘이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