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2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42회에서는 홍콩으로 선 넘은 옥정헌X챙캄링 부부가 처음으로 출연해, 홍콩의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는 ‘먹덧 투어’ 현장을 공개했다.
3년간의 연애 후, 지난 5월 혼인신고를 했다는 두 사람은 이날 “현재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며 예비 부모가 되었음을 알리며 현재 아내 챙캄링이 먹덧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혜원은 "임신했을 때 입덧만큼 힘든 게 없지 않나. 어떤 사람은 제가 본 것 중 가장 신기했던 게, 냉동실에 고드름이 있지 않나. 그것만 뜯어먹으면 입덧이 가라앉는다는 사람이 있었다. 그 정도로 내가 평상시에 먹지 않은 걸 임신했을 때 찾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남편도 같이 입덧하기도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유세윤은 "저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혜원은 "진짜 사랑했나 보다!"라고 놀라기도.
그러자 유세윤은 "아내가 어떤 냄새에 반응하는지 아니까, 제가 먼저 그 냄새가 나는지 안 나는지 맡아보는 거다. 그 냄새 안 나는 곳에 데려가려고. 그러다 보니 나도 그 냄새를 맡으면 같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후 이혜원은 안정환을 가리키며 "(당신도) 그랬잖아요"라고 지목했고, 안정환은 "아유, 심했었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유세윤은 "사랑했네, 사랑했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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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