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피안타에도 4실점...이강철 감독은 고영표 감쌌다 "위기 관리로 실점 최소화, 추격 흐름 만들었다"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7.12 22: 50

프로야구 KT 위즈가 0-4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KT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40승46패2무를 마크하며 7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고영표가 5⅔이닝 12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최소 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아쉬운 모습.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하고 KT 위즈는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5-4 역전승을 거두고 미소짓고 있다. 2024.07.12 / foto0307@osen.co.kr

하지만 타선이 흔들리던 고영표를 다잡았다. 타선은 7회초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고 로하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의 재반격을 막아낸 KT는 9회초 롯데의 실책 2개를 틈타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로하스가 다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하고 KT 위즈는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9회말 1사 1루 윤동희의 좌익수 오른쪽 뒤 2루타때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2024.07.12 / foto0307@osen.co.kr
9회 마무리 박영현이 1사 후 나승엽에게 볼넷, 그리고 윤동희에게 좌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얻어 맞았지만 로하스-김상수-장성우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홈에서 동점 주자를 잡아냈다. 동점을 막아내고 박영현은 진땀 나는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안타는 많이 맞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실점을 최소화했고 따라갈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줬다. 이어 등판한 구원 투수들도 끝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선 공격이 잘 안 풀렸지만, 상대 실책으로 잡은 한 번의 찬스를 집중력 있게 살렸다. 김상수와 로하스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마지막 9회초에는 로하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할 수 있었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로하스와 김상수가 좋은 릴레이 송구를 통해 승리를 지켰다”라고 밝혔다.
13일 선발 투수로 KT는 엄상백, 롯데는 김진욱을 예고했다.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하고 KT 위즈는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KT 위즈 선발 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4.07.1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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