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타격이 살아나 고무적이다".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의 7연승을 저지했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4-6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3회초 상대 선발 황동하와 구원투수 김사윤을 상대로 10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선발 오원석이 3회말 1사후 최원준 헤드샷으 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있었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며 낙승을 거두었다.
전날 롯데와의 인천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두었다. 롯데전 14안타에 이어 이날도 13안타를 터트리는 등 타격이 상승세에 올랐다. 에레디아는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타율 1위에 복귀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올해 선두 KIA를 상대로 7승3패의 우위를 점했다. KIA는 삼성과 LG를 상대로 6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으나 안방에서 SSG에게 또다시 덜미를 잡혔다.
경기후 이숭용 감독은 "오늘은 야수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3회초 타자일순하며 10득점을 올린 부분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다. 그 이후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승리의 비결을 꼽았다.
이어 "신수를 비롯한 고참들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안타, 득점, 타점에 기여하면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틀 연속 타격이 살아난 부분이 고무적이다"며 공격력 회복에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선발 투수의 갑작스런 헤드샷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투수들의 릴레이 투구로 실점을 최소화했다.3연전 스타트를 잘 끊었고 주말 2연전도 좋은 경기 펼치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