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서약서" 쓰고 사라진 피해자, 범인이 시체를 유기한 곳은? ('용감한 형사들')[Oh!쎈 포인트]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07.12 22: 57

‘용감한 형사들3’에서 이단 신도 실종 및 살인 사건의 수사과정이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45회에 방수일 형사, 김영경 경사가 출연해 이단 신도 실종 및 살인 사건의 수사 과정을 공개했다.
두 달 째 딸과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을 찾은 노모는 피해자의 양어머니였다.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에 방문한 딸의 집에서 전원이 꺼진 휴대폰과 뭉치 째 남겨진 우울증 약을 발견하고, 경찰이 단순 가출 사건이 아님을 짐작했다.

용감한 형사들3

딸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는 단서를 발견해 향한 곳은 사이비 종교 집단. 교회에서도 예배에 늘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던 분이 자취를 감춰 걱정했다고 전했다. 
용감한 형사들3
추후 딸의 집에서 발견된 '사랑의 서약서'에는 딸과 친하게 지냈던 신도의 이름(강씨)이 적혀 있었고, 강씨는 실종자와 교제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딸이 실종된 날에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것이 강씨였던 것으로 밝혀져 수사를 진행했으나, 강씨는 진술을 계속 번복하며 경찰을 혼란케 했다.
실종자를 살해했던 당시 빌렸던 렌터카를 조사한 결과,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토사물이 묻은 시트가 발견되었고, 다행히 이를 보관하고 있던 렌터카 사장 덕분에 실종자의 DNA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강씨는 "내가 그렇게 의심되면 시체라도 가지고 와보세요”라고 하며 오히려 당당함을 보였다.
그 후 이어진 수사에서 피해자의 시신가 발견된 곳은 한 계곡, 경찰의 긴급체포에도 “제가 죽인 것 봤어요? 못봤잖아요”라며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았다. 한편, 피해자의 양어머니라 밝혔던 할머니는 피해자의 시신 발견 이후 자신이 친모임을 밝혀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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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용감한 형사들3’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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