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에게 장기간 폭행 및 착취 피해를 밝힌 쯔양이 논란이 터지기 전, 밝은 목소리로 박명수와 대화하는 모습이 편집없이 공개됐다.
12일, 박명수 채널을 통해 '냉면 아저씨의 여름 한정 연례행사 '비빔냉면' 투어 다녀왔습니다'란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박명수는 냉면으로 유명한 맛집으로 향했다. 성시경 맛집에 온 박명수는 "연락했는데 일본에 있더라"며 연락했다. 박명수는 "남녀노소 누가와도 좋을 것 같다"며 역시 호평했다.
다음은 디저트집에 이어, 쯔양 맛집으로 이동했다. 박명수는 "쯔양은 믿을 만하다"며 맛집에서 식사 후 쯔양에게도 연락했다. 박명수는 "쯔양이 추천해준 곳"이라며 쯔양과 인사했다. 특히 천만구독자가 된 쯔양에게 박명수는 "천만구독 축하한다"고 했고 쯔양은 "감사합니다"라고 밝게 인사하며 "다이아몬드 버튼 한 달 걸릴 것, 아직 안 왔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천만 넘으면 볼 수 없는 거냐"고 하자 쯔양은 "버튼 들고 나가겠다 너무 감사하다"며 거듭 밝게 인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쯔양이 목소리가 밝아서 다행이다", "논란 전일 텐데 아픔을 숨기는 모습 더 안타깝다", "쯔양 힘내세요"라며 다양하게 반응하고 있다.
앞서 쯔양은 전 남자친구 A씨가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고 폭행했다고 밝혔다. A씨로 인해 업소에서 일을 하기도 했으며, 돈을 벌어 오라는 말에 먹방을 시작했다가 인기가 많아지자 A씨가 소속사를 만들고 스스로 대표 자리에 앉아 7:3 불공정 계약을 맺는 등 유튜브 광고 수익을 모두 가져가 40억 원이 넘는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12일 쯔양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김태연 변호사는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 쯔양의 상태와 사건의 진행 사항에 대해 전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의 현재 상태에 대해 "(유튜브) 방송 이후에는 거의 저랑도 연락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거의 무기력한 상태에다가 너무 많이 힘들어하신다. 거기에 더해 많은 분이 너무 관심을 두고 계시다 보니까 그것도 감수하셔야 하는데, 그 자체가 좀 많이 버거우신 상황이다. 굉장히 지금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