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 "'풀잎사랑', 밤무대 활동하려고 만든 곡··저작권료로 미국 유학 가" ('같이 삽시다')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7.11 23: 50

가수 최성수가 '풀잎사랑'을 만든 이유를 알렸다. 
1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가수 최성수가 과거 '풀잎사랑'을 썼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선녀는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남남', '해후', '동행', '풀잎사랑' 등 최성수의 수많은 히트곡을 언급하며 "저작권료가 상당했을 것 같다"고 물었다.  

'같이 삽시다' 방송

'같이 삽시다' 방송
이에 최성수는 "그걸로 생활도 하고 미국 유학도 갔다오고 다 했다"며 "저작권료로 생활했는데 그때 IMF가 터져서 금세 (생활비가) 떨어졌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최성수는 인기곡 '풀잎사랑'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원래 느린 템포의 노래밖에 없었다고.  
그런 최성수에게 당시 매니저는 밤무대에서 부르려면 신나는 곡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단다. 이에 최성수는 "'풀잎사랑'은 밤무대에서 돈 벌려고 만든 노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최성수는 과거 돌연 미국행을 결정했던 이유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인한 한국 음악 판도가 바뀐 것. 당시 라디오 DJ를 맡을 때 PD가 했던 "대졸자도 아닌데 DJ를 하네"라는 발언, 그리고 성수대교의 붕괴를 꼽았다.  
[사진] '같이 삽시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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