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마지막 번개모임을 장식했다.
11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장혁, 이상엽, 이기우, 황제성, 김동현과 함께 마지막 번개모임을 함께 했다.
이날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서초구에서 밥 친구를 초대했다. 제작진은 더보이즈 영훈을 위해 미리 전화 연결을 해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목소리만 듣고 바로 지드래곤이라고 추측했다.
지드래곤은 김희선에게 "안녕하세요 할머니"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지드래곤과 인연이 오래됐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데뷔 전부터 김희선이 밥도 사주고 잘 챙겨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활동 소식이 있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이제 본업을 해야할 것 같다"라며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희선의 밥 친구로 배우 이기우가 등장했다. 이기우는 약속대로 양파를 들고와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과 이기우는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이기우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김희선은 "아내 갖다줘라"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내 남자친구였다"라며 "촬영을 하는데 내가 상대역으로 했던 남자 배우 중에서 키가 제일 컸다. 항상 굽이 15cm 하이힐을 신었다"라며 매너다리를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기우는 키가 192cm가 넘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여자친구 역이 부담되더라. 얘랑 촬영 있는 날은 부을까봐 술도 덜 마셨다"라고 말했다. 이기우는 "누나는 정말 안 늙는다. 7년 전인데 지금이랑 똑같다. 그때도 그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기우는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결혼도 하고 인생의 경조사를 누나가 다 챙겨주셨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희선은 "너무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유기견 봉사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기우는 "아내가 좋아한다. 유기견 봉사, 입양 하는 일을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기우는 서초구 키즈라고 말했다. 이기우는 "88년도부터 독립하기 전부터 서초구에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우는 "우리 집 뒤에 옥수수밭도 있었다"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우는 "동네가 엄청 좋아졌는데 예전에는 밭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그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우는 중학교 3학년 때 예고 시험을 보면서 배우를 꿈꿨다고 말했다. 이기우는 "나는 영화 '클래식'처럼 고등학생 때 많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기우는 가수 장기하와 동창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우는 "기하는 항상 이어폰 끼고 음악을 좋아하던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수근의 밥친구로 김동현, 이상엽이 함께 했고 이은지의 친구로 황제성이 등장했다. 또 이상엽이 번개친구로 장혁을 초대해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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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밥이나 한잔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