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박진만 감독은 “투수조가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삼성은 좌익수 김헌곤-유격수 이재현-지명타자 구자욱-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1루수 이성규-우익수 윤정빈-2루수 류지혁-중견수 김지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코너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3회 이재현(3점), 구자욱, 강민호(이상 1점) 등 3타자 연속 홈런으로 5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코너 시볼드는 5⅓이닝 3피안타(3피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우완 이승현, 김재윤, 이상민, 임창민, 오승환 등 계투진은 무실점을 합작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투수조가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이재현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여유롭게 이끌어 갈 수 있었다. 경기 후반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고 말했다.
또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고무적이다. 다음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계속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1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