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에이스 코너 시볼드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선발 투수는 코너.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인 코너는 지난달 20일 SSG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행진을 이어왔다.
NC와 두 차례 만나 1승 1패 평균자책점 4.09를 남겼다. 5월 10일 첫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14일 경기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동안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10일 경기에 장단 16안타를 때려내며 15점을 뽑아냈다.
타자 가운데 이성규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7번 중견수로 나선 이성규는 2루타가 빠진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1회 우중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고 이날 생일을 맞은 박병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진만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경기를 잘 이끌어줬다. 경기 초반 터진 이성규의 홈런 한 방이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짧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우완 신민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4.59를 거뒀다. 지난달 14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4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what@osen.co.kr